나를 나로서 살아가기
- 몬트의도구
- 2020. 5. 19.
가끔은 나로서도 내가 이해하지 못할만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자신을 잃어버린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왜 그런 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가 아닌 타인들과 함께 보내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타인을 의식하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죠.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는 잘 보여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나를 감추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행위 자체가 너무나도 매일같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참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나는 나로서 살아가야 하지만 사회가 나를 이렇게 변모시키는 것이죠.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원래 어떤 사람일까?" 지금 생각해보면,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떠올려보려고 해도 기억이 나지가 않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철모를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아도 너무 오래된 기억이 보정이 되어 '정말 좋은 사람이었을거야..'하는 추측정도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정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제 3자로서 나를 대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라도 나와 대면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이죠.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5분동안 명상을 해봅니다. 잡생각이 떠오를 때도 많지만 다시 한 번 나에게 집중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나의 행동과 생각을 곱씹어보며 왜 그랬을까?,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 하는 무의식의 반성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였지만 안쓰럽게 느껴질때도 있어 괜찮다고, 토닥거려주기도 합니다.
짧은 5분 정도의 시간이지만 나를 나로서 인정하는 시간을 가진 후, 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 생활에 있어 내가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매우 높아진 느낌도 듭니다. 그 전에는 타인에게 보여지기만 하는 삶에 지치고, 힘들고,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야 했기에 많이 힘들었던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5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저에게는 매우 커다란 울림을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루 5분만 투자하세요.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의 정체성을 한 번 찾아보세요. 당신의 삶의 변화에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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