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튜브도 공부해야 성공한다. (유튜브는 분석하고 시작하자.)

1. 유튜브의 분석.

 

한때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공부도 없이, 사전 정보도 없이 맨땅에 해딩하며 영상을 올렸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생각으로 그렇게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다만, 블로그를 해왔던 짬..? 이 있었기 때문에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도전 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도전 했던 유튜브는 총 16개의 영상을 업로드 했었고 구독자 36명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종료하게됐다. 과연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폭망 했었을까..? 지금 생각하면 너무 내 생각만 했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찍고 편집하고 업로드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뭐가 궁금한지는 뭐가 재밌는지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래도 그 때 해봤던 경험 자체가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한 번의 실패로 인해서 다시 도전하게 되고 더욱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다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뜬금 없이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현재, 나는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지금은 완치하여 퇴원했다.) 이렇게 이슈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환자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그냥 한 번 올려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2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찍어 무편집으로 채널에 업로드 했다.

 

3일차가 되었을 무렵, 영상의 조회수가 오르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할 일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몸상태가 괜찮은 시간이 있으면, 영상을 찍어 올렸다. 이틀 혹은 삼일에 1개씩 업로드를 했다. 현재의 몸상태 그리고 어떤식으로 의료진들이 나를 케어하고 도와주는지 말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구독 좋아요를 해달라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었을 뿐더러, 그냥 무편집에 죽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짧디 짧은 내용 뿐이었다.

이 영상을 올린 채널은 조회수가 오르기 시작했고, 구독자도 오르기 시작했다. 한달이 조금 넘은 지금은 5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신기했다. 그리고 더욱 관심이 갔다. 어떤 알고리즘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영상이 퍼지게 됐고 이렇게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지 말이다. 그래서 유튜브 관련 영상들을 모두 찾아보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구독자가 늘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조회수를 높일 수 있을까 말이다.

 

처음 시작은 매우 간단했다. 소위 말하는 떡상 영상을 분석해보는 것이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전제조건들이 있었다.

 

1. 내가 하고자 하는 유튜브 콘텐츠와 동일한 주제를 가진 콘텐츠인가?

2. 구독자가 1만명 이하의 유튜버인가?

 

이 두 가지 조건은 유튜브 분석의 초기 작업단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내가 유튜브를 하기 위해서 파악해야할 첫 번째 요소들이다. 1번 조건은 나와 같은 주제를 가진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그 모수가 얼마인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한다. 이 주제로 내가 유튜버로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2번 조건은 이미 너무 성장해버린 유튜버라면, 말그대로 팬층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어떤 영상이 좋은 영상인지 파악할 수 없는 단계가 되어버린다. 모든 영상의 조회수가 비슷하다면 알 수 없지 않을까.? 분명 그 안에서도 좋은 영상들은 구분될 수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제외 시켰다.

 

주로 1만 정도 되는 유튜버들의 영상들을 보면 대부분의 조회수는 1천회 정도 되는데 하나의 영상이 갑자기 10만 이상 조회수가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좋은 영상이라고 판단했고 그만큼 노출을 잘해줬을 것이다. 그리고 시청지속시간 또한 길 것이다. 결국 이 떡상 영상들의 내용, 썸네일, 주제, 제목 등을 모두 분석해보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됐다. (이 부분은 순전히 내가 고민해서 분석하는 방법이므로 무조건 맞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 영상들의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 공통점을 가지고 만드는 영상의 경우 유튜브에서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여기까지 읽었는데 동의한다면? 다음편에서 조금 더 집중도 있는 내용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