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전도이어폰(BCT이어폰) Ez-800 체험기 [이어폰 추천]

골전도이어폰[BCT이어폰] Ez-800 체험기


안녕하세요 Sulpuri입니다. 소리를 전달하는데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우리 목소리로 전달하는 방법 그리고 다른 물체들끼리의 마찰로 소리를 나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소리는 진동으로 이루어져있는 것 혹시 아시나요? 소리는 공기를 진동시켜 나는 것이구요. 또한 그 진동수가 빠르면 빨라질수록 더욱 높은 음의 소리가 나게 되는것이죠. 


이 진동을 이용하면 사람들에게 소리를 전달할때 더욱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라는 발상에서 나온 이어폰이 있답니다. 바로 골전도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두개골에 진동을 줘서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을 띄고 있는 이어폰이죠. 이 골전도 이어폰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한번 소개해드리도록 하죠^^




BCT Ez-800 골전도 이어폰 "자기 소개"


▲ 오늘의 모델 BCT Ez-800


오늘의 모델 BCT Ez-800입니다. 골전도 방식이 섞여있는 이어폰입니다. 이어폰 바디 전체가 골전도인 이어폰이 있는 반면에 이 골전도 이어폰은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인 고음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트위터(고음역대 출력)와 함께 채용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서 고음 부분이 더욱 선명하게 들리게 되는건 확실하죠^^


▲ 옴값이 생각보다 작았다. 어떤 느낌일까?


대략적인 이어폰의 스펙입니다. 너무나 생소한 전문용어들로 적혀 있어 어렵게 보이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몇가지 부분들만 설명을 하도록 하죠. 이어폰은 옴값에 조금은 민감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이어폰이 16, 24, 32옴을 보이는 반면에 10옴의 값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옴값이 커질수록 잡음을 잘 잡아준다는 이야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일반적인 이어폰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죠.


Ez-800은 트위터밖에 없기 때문에 옴값이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이정도의 옴값으로도 충분히 잡음을 잡으면서 옴값이 적을수록 좋아지는 소모전력 감소, 큰 출력등 다양한 장점도 한꺼번에 잡았다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플러그부분은 금도금으로 처리해서 더욱 음질에 대한 질을 높여주었습니다. 금 도금은 어떤 작용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아래 세부 내용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죠^^




Ez-800 개봉하다.


▲ 꼼꼼하게 포장된 박스를 열자..


보니아 Ez-800의 구성은 상당히 간결했습니다. 꼼꼼하게 포장되어있는 박스를 오픈 했을때 보이는 부분은 이어폰의 헤드 부분이죠. 헤드 부분이 생각보다 크기가 있어 보기엔 상당히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이어폰이 있는 부분의 하단에는 어떤 구성품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 이어폰의 하단부에 숨어있던 구성품들.


이어폰의 구성품은 이어폰 본체와, 다양한 크기의 이어캡 그리고 이어폰을 넣어 다닐 수 있는 노란색의 케이스가 있네요^^ 간결하지만 꼭 필요한 물건들만 있네요. 이제 구성품 하나하나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합시다.




Ez-800의 구성품


■ 첫 번째, 이어캡

▲ 세가지 모양의 이어캡. 내 귀에 맞는것은 어떤 것?


이어캡은 기본으로 본체에 있는 것 까지 합쳐 총 4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세가지 모델과 기본형까지. 일반적인 경우 본체에 끼워져 있는 것만 사용해도 대부분 다 맞지만 특히 귀가 작은 사람이라던지 귀가 커서 흘러내리는 사람들을 위해 배려한 모습이보이죠. 좌측에 보이는 2단 짜리 이어캡은 더욱 깊숙하게 귀안으로 삽입되어 선명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 두 번째, 케이스

▲ 노란색의 귀여운 케이스 촉감도 좋다


노란색의 귀여운 케이스는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보니아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이어폰 하나가 쏙 들어갈 만큼의 크기 입니다. 이어폰 케이스의 경우 보통은 이어폰을 감을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이 케이스는 아무런 장치 없이 케이스만 덩그라니 있네요. 하지만 이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 거죠^^ 보통의 이어폰 같은 경우 저런 케이스에 넣어두게 되면 줄이 엉키기 마련인데 Ez-800의 경우 엉킴방지 라인으로 되어있어 뭉쳐 있는 이어폰을 한번만 털어줘도 줄이 시원하게 풀리는 장점이 있답니다.



■ 세 번째, 이어폰

▲ 이어폰의 헤드 부분. 묵직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어폰의 본체격인 헤드를 보면 굉장히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저 커다란 헤드의 속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바로 진동 떄문인데요. 골전도 이어폰의 특징처럼 진동으로 소리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속이 비어 있는 것이죠. 속이 비어있는 만큼 진동은 크게 느껴질 수 있고 전달력 또한 더해질 수 있습니다. 


과연 진동이 얼마나 크게 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이어폰 진동 눈으로 보기

▲ 얼마나 큰 진동이 오는지 확인해 볼까요?


이러한 진동으로 다양한 현장감과 저음역대를 책임집니다. 골전도 방식의 특징은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러한 진동 덕분에 가끔은 귀가 간질간질한 느낌도 드는데 기분좋은 간지러움이었습니다. 음악을 크게 들을때면 특히 클럽같은 곳에서 음악을 아주 크게 듣고 난 뒤 간질간질한 느낌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 Ez-800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 모두 호환가능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호환되는 Ez-800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게 되도 바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음악 볼륨키까지 함께 내장되어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금으로 도금된 플러그입니다. 금으로 도금을 한 것을 강조한 것은 음악에 있어 플러그의 소재라던지 플러그 안의 납땜한 납까지도 음질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소재로 만들면 더욱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죠.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빈티지 납을 찾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 때문입니다. 더욱 따뜻한 소리 좋은 소리를 뽑아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들을 기울입니다. 이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쓰는 것도 바로 사용자들을 위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Ez-800의 특징 (청음)


Ez-800의 소개글을 보면 오케스트라 음악과 게임사운드, 영화등에 특화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음도 그에 맞게 들어보고 판단해봤습니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피아노사운드를 50:50 비율로 잘 사용하고 있는 아티스트인 스티브 바라캇의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Steve Barakatt (스티브 바라캇)

정보
피아노, 작곡 | - | 출생: 1973.05.17
장르
-
대표곡
Driving On Santa Monica Boulevard


스티브 바라캇의 음악은 피아노가 상당히 잘 들리는 음악측에 속합니다. 하지만 피아노의 느낌 자체를 이어폰에서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관건이겠죠. 요즘 이어폰들은 저음역대에 특화되어 저음역대가 부스트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사운드가 나올지 참 궁금했습니다.



스티브 바라캇 음악의 청음


처음 Ez-800과 집에서 막쓰는 이어폰과 비교를 해가면서 청음을 했습니다. Ez-800의 경우 트위터에서 울려 퍼지는 경쾌한 고음역대의 2khz 전후방의 사운드가 상당히 생생하게 들렸습니다. 이 부분은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아름다운 피아노소리를 위해서 일부러 부스트 시키기도 하는 음역대인데요. 부스트되지도 않았으며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피아노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후방에서 들려오는 스트링 소리도 적당히 공간감을 가지고 오케스트라의 위치가 선명하게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음 부분들은 진동으로 인한 골전도로 전해지는 소리를 느낄 수 있었는데 묵직한 베이스 소리가 진동을 타고 흘러들어오는데 아주 스무스하고 부드럽게 흘러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어폰을 제대로 끼지 않는다면 진동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들을 수 없는 소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귀에 잘 맞도록 잘 끼고 청음 하시면 더욱 생생한 음악을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화 통화와 TV프로 시청


Ez-800으로 통화를 시도했을 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파수 대역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듯 합니다. 보통의 골전도 이어폰은 무전기 이어폰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변 소음이 심한곳에서도 사람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올만큼 깔끔하게 들리는 특징이 있으니 말이죠. 전화통화를 하거나 TV프로를 보면 보통 사람의 목소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에도 거슬리지 않고 잘 들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Ez-800의 착용감


▲ 제 아내가 착용한 모습입니다. 귀가 작은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맞는다고 하네요.


커다란 헤드 때문에 불편하진 않을까 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막상 이어폰을 직접 사용해보니 무게부터 상당히 가벼워 귀가 굉장히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어폰보다 가볍습니다) 


제 아내의 귀가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해서 일반적으로 나오는 이어폰을 오래 끼고 있으면 귀가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이어폰을 사용한 뒤로는 오래 끼고 있어도 아프지 않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듣는 아내는 하루에도 몇시간씩 강의를 듣기 때문에 이어폰에 민감한편인데 다행히 편하고 좋다는 이야길 들어서 흡족했습니다.




Ez-800의 총평


Ez-800은 부드러운 진동으로 저음을 깔아주고, 깔끔하게 들리는 고음역대가 특징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사람의 목소리와 2kHz에서 울리는 음역대는 너무나도 경쾌하게 들리죠. 전체적인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주일 가량 사용 해본 느낌으로는 귀가 우선 편했다는 느낌이 제일 컷으며, 직업상 모바일 게임을 많이 즐기게 되는데 게임 사운드 또한 잘 잡아줘서 현장감있는 사운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가지고 다니는데 주머니에 막 넣고 다녀도 줄이 엉키지 않아 꺼내서 다시 사용할때도 상당히 편했었죠. 이 부분이 저에겐 큰 장점으로 다가왔었는데요, 다른 이어폰 같은 경우 주머니에서 뺀 뒤에 다시 엉킨 줄을 푸는데만도 한참 걸리는게 불편했었거든요. 


이어폰을 구입하려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주 사용처에 따라서 이어폰을 선택하고 구매할 자유가 있답니다. 이어폰 하나를 사더라도 잘 알아보시고 현명한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 Ez-800 구매처 Link

http://auction.kr/iA4mNH9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1. 클래식, 오케스트라, 뉴에이지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

2. 인터넷 강의를 자주 들으시는 분

3. 모바일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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