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5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눈을 뜨고 일어나려는데, 등 전체가 아파서 거동이 쉽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중에 하나인 근육통인 것 같았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오늘은 거의 누워서 움직이지 않았다. 오늘은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국가에서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하는 구호물품이 도착했다고 했다. 아내가 말하기를, 총 10만원의 비용으로 공무원이 마트에 가서 구매를 한 뒤 집으로 가져다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영수증도 보여줬다. 정말 딱 10만원에 맞게 구매 했더라. 인터넷에 구호물품 인증 사진들을 보았을 때 각각 다른 상품인걸로 봐서는 공무원 취향에 맞게 물건을 고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추가로 자가격리 키트를 주고 갔다고 했다. 키트 안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